2007 / 5 / 15 :: 2007/05/16 01:44

1.
잊을만하면 포스팅하는 나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너무 간만에 포스팅하는거 아니냐! 하면서 돌 던지지 말아주세요~ ^^

2.
요즘에는 스승의 날에 학교도 안가더군요.
초등학생인 제 동생은 덕분에 늦잠도 자고. 너무 부러웠습니다..
저는 단 세명뿐인 검품창고(?!)에서 수많은 박스들과 주문서에 치였는데 말이죠.. (ㅜㅜ)

스승의 날이지만 고등학교 선생님도 찾아뵙지 못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할때만해도 매년 찾아뵈야지.. 하는 생각을 가졌습니다만.
왠지 스승의 날이 찾아올때마다 약간의 부담감을 가지게 되더라구요.

그도 그럴것이. 미래에는 뭐가 되겠다! 라고 말했으면서. 그것을 관철하지 못한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이 앞서서랄까요.
스승의 날이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그런 생각이 왠지 죄스럽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이번년도도 스승님을 뵙지 못했습니다. 사실 일도 빠질수 없었고..
그래도 제일 기억에 남는 스승님을 뵙고 싶었습니다. 안좋은 기억도 있지만. 그래도 제일 많이 챙겨주시고. 학생 한명한명에게 그나마 공정했던 선생님이었거든요. 아직도 고등학교 1학년이라는 최전선에서 학생들을 가르치시는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저는 그 선생님이 반이었던것이 제일 좋았고. 자랑스러웠습니다.
다음년도에는 꼭 찾아뵐까 생각합니다.
부끄럽게 생각하지말고. 지금 노력하면서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거든요.
사립학교니 다른 학교로 가시지 않을듯 싶지만. 그래도 다음년도에는 꼭 찾아뵙고 싶네요.

3.
운 좋게도 일하는 기간에 '이마트 데이'라는 것이 걸렸습니다.
이마트 직원들을 반반씩 나눠서. 대략 말하자면 직원간 친목도모를 위한 (= 고기. 술파티) 모임이랄까요.
게다가 무려 모든 비용을 신세계에서 대주면서 놀러가는 대규모 모임이랄까요.

저는 첫날에 갔다왔는데요. 캐셔 여사님들의 파워가 막강했습니다.
그날 처음으로 점장님을 봤는데요. 우와.. 왠 옆집 아저씨가 저기서 오프닝을 하시네..라고 생각했던 분이 점장님.;;
정말 너무너무 친숙한 이미지였습니다. 대략 옆집 아저씨? 라는 느낌.

나중에 각 파트별로 술 돌릴때 잠깐 봤지만. 인상뿐만이 아니라. 성격도 후덕하신분이시더라구요.
언제나 안 맞는 일기예보에 따르면. 그날 일기는 28도나 되는 여름같은 날씨라고 했습니다만.
왠 여름?! 비만 세차게 내리고. 번개까지 치는 소나기가 한바탕 지나갔습니다.

덕분에 노래자랑과 줄다리기는 비가 오는 가운데 열려졌고. 계획 되었던 수많은 게임들은 저너머로 사라졌습니다.
그래도 고기도 먹었고. 술도 약간 먹었고. 재미있었어요~

다만 아는 사람이 너무 없어서 좀 뻘쭘하기도 했지만. 맨날 암울한 검품창고에서 먼지만 맡고 살다가. 산내음을 맡으니 기분이 한층 좋아지더라구요.
갈때는 조용했는데. 다시 돌아올때는 점장님과 캐셔 여사님들의 파워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그때 처음 춤추면 버스가 흔들린다는 체험을 했고. 고속버스 노래방이라는것을 처음 봤습니다.
정말정말.... 대단하면서도 열정적이고. 재미있는 고속버스였습니다.. (먼산)

확실히 신세계쪽이 통은 큰가봐요. 직원들을 위해서 이런 날도 마련해주고 말이죠.
결론은 '여사님들 파워 막강' 이라는거.. ^^

4.
책을 좀 질렀습니다..
itsme님에게 책 몇권을 샀고. 교보에서 확 끌린 책들을 몇권 샀어요..
책값이 많이 올랐다고 느꼈던 순간이었습니다.. 6~7권에 대략 4만원...;;
너무 비싸도 이건 아니잖아~ 라는 느낌입니다.
산 책은 '살육에 이르는 병'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1권' '충사 2.3권' '귀족탐정 에드워드 1권' '나리타 료우고의 뮤우뮤우' '잘린 머리 사이클' 이렇게 7권.
itsme님에게 산 책은 '울트라 패닉 1~4권' '흑철 1~5권' '천연펄핑크 1~4권' '토펨캄덴으로 오세요 1~7권' '굽이치는 강가에서' '공중그네' (얻은책 스킵비트 1권. 흑철 5권. 와일드 어댑터 1권) 3권이나 주시다니 너무 감사했어요.

이런식으로 또 지르고 또 질렀습니다.. (먼산)
월급타면 지르고 싶은 책이 있어서. 또 지를거 같습니다..
가방도 사고 싶고.. 사고 싶은게 너무 많아서 좀 난감합니다.. (ㅜㅜ)

5.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그리고 소수의 팬들을 위해..
다음주나 다다음주에 '용의 기사단' 25권이 발매예정이라고 합니다.
어디까지나 발매예정이지만. 적어도 발매기간이 한번도 늦쳐진적이 없으니. 모으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라구요.
저도 모으기때문에 지금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거든요. 일주일이면 절판되니까요.. (OTL..)
완결이 났다고 하니까 안심이 되면서도 엔딩이 불안합니다..
완결편이 나오면 중학교때부터 모았던 책이 완결이 납니다.. 뭔가 느낌이 씁쓰름하네요.. (ㅜㅜ)
이제 바라는건 유리가면 완결을 내 생에 보기를... (쿨럭)
왠지모르게 나오는 속도를 보면 이니셜 D도 완결이 안날듯한 느낌이 듭니다..;;

6.
벌써 졸리네요. 요즘 너무 연장도 많이 해서인지. 눈에 다크서클이 장난 아닙니다.. (ㅜㅜ)
그럼 좋은 밤 되시고. 포스팅이 늦는다고 발길이 뜸해지시면 나무인형 만들어서 저주해버릴겁니다.. (퍼억)
늦으나마 5월의 음악 많이 애청해주세요~ (비굴)

2007/05/16 01:44 2007/05/16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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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꾼 | 2007/05/16 02:5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용기단, 잊지 않고 내주는 군요. 소식 감사합니다. 안 그래도 조만간 책 사러 가야 하는데, 어서 나왔으면 좋겠네요.
    소설책은 가능한 빌려보려고 했는데, 찾는 책이 도서관에 없거나 검색엔 있다고 나오지만 없거나, 또 없거나(...) 하는 일들이 반복되자 슬슬 인내심에 한계를 느끼고 있습니다. 지름은 좋은 일이에요. 그치만 책값 정말 비싸요ㅡㅜ 그나마 할인받아서 사기에 망정이지 요즘은 그냥 소설책도 만원이 훌쩍 넘더라고요.

    • keachel | 2007/05/29 01:01 | PERMALINK | EDIT/DEL

      벌써 5월말입니다..
      5월말에 나온다는 공지는 봤습니다만.. 무슨요일에 나올지.. ^^
      저도 왠만해서는 도서관을 이용합니다만. 요즘에는 일이 너무 고되다보니 도서관보다는 동네 책방을 이용하고 있어요.
      다행히 책방언니의 기호가 맞는지라. 일본소설 종류는 꽤 많이 있어서 행복하더라구요~ >_<
      지름은 피하고 싶은데.. 읽으려면 지르는수밖에 없더군요.. 크흑.. ㅜㅜ

  • zizim | 2007/05/16 10:0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 역시 올해도 스승님을 찾아뵙지 못했습니다. 언젠가 취직하면 찾아뵈겠다며 미루고 있...;; 귀가하는 버스에서 선물봉투와 카네이션 든 젊은이들 보고 부끄러웠어요. 고속버스 노래방은 어릴적 어머니 손에 이끌려 따라다니면서 자주 접했습죠. 달아오른 얼굴로 춤추고 노래하는 아저씨 아줌마들이 무서워 구석에서 떡만 주워먹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해요.
    그리고 유꾼님 댓글 - 찾는 책이 도서관엔 없거나 검색엔 있다고 나오지만 없거나 - 정말 그래요! 도서관파로서 동병상련의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 keachel | 2007/05/29 01:02 | PERMALINK | EDIT/DEL

      저도 취직하면 찾아뵙겠다고 맨날 생각만하고 있습니다.. (암울..)
      저는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정말 무서웠습니다..
      언제 붙들려 같이 일어나 춤추라고 할지 몰라서 구석에서 조용히 자는척을 하고 있었어요.. (쿨럭)

  • 아슈 | 2007/05/16 15:5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전역하고 너무 바빠서 블로깅이고 뭐고, 다른 분들 블로그에도 찾아다니지 못하는군요.
    심심한 사죄의 덧글을 답니다.

    후후... 잘 지내시나요.

    서울가면 연금이랑 언제한번 보죠. (...)

    • keachel | 2007/05/29 01:03 | PERMALINK | EDIT/DEL

      ㅎㅎ 저도 거의 못 들어오는지라 다른분들 블로그에 들러보지도 못했어요.. (ㅜㅜ) 저도 사죄의 덧글을.. (?!!)
      서울 오시거든 연락주세요~ 연금이랑 같이 봐요~

  • SouL | 2007/05/18 00:4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잘 지내나보구나. 여전히 너무 바쁜 생활이라 눈코 뜰세 뿐만아니라
    게임몇판할 시간빼고(...)는 없어서 친구들이고 뭐고 연락도 못하고..ㅠㅠ
    아무튼! 잘 지낸다니 다행 :)

    • keachel | 2007/05/29 01:04 | PERMALINK | EDIT/DEL

      푸하하.. 게임할시간은 빼고라니..;
      잘 지내고 있어? 통 연락을 못했네.. (ㅜㅜ)
      시간날때 연락주삼~ 한번 봐야지~ >_<

  • 아르튀르 | 2007/05/19 12:29 | PERMALINK | EDIT/DEL | REPLY

    헉- 용의 기사단 25권이 조만간 발매됩니까?!!!
    작품이 마이너의 길로 들어서는데 한 몫 단단히 했던 게 긴 발행텀이라고 믿어의심치 않았는데, 왠 일이랍니까.+_+
    어쨌든 기쁜 소식 알고 갑니다.

    • keachel | 2007/05/29 01:06 | PERMALINK | EDIT/DEL

      옙! 조만간입니다!!
      벌써 5월 말이네요.. 이번주내로 나오겠지요.. 설마하니 다음달에 나옵니다.. 라는 공지가 뜨지않길 바라는 중이예요.. (덜덜)
      26권이 완결이라니.. 이제는 더이상 팬이 늘지 않겠군요.. 크흑..
      제 바램은 월하가인의 정식판발매... (영영불가능할거라 생각하지만)

  • itsme | 2007/05/20 00:2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재미있게 읽으셨으면 좋겠네요. 사실 책을 넣을 자리만 있다면 언제까지고 사랑해주고 싶은 책들이었습니다ㅠㅠ
    유리가면은 작가님이 신내림을 받으신다면 의외로 완결을 빨리 볼 수 있지 않을까요;

    • keachel | 2007/05/29 01:07 | PERMALINK | EDIT/DEL

      책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
      고이고이 책장에 꽂아두며 잘 읽겠습니다..
      제발 신내림을 받으셔서 완결을 보고 싶습니다.. (OTL..)

  • Prof.Jang | 2007/05/22 11:0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잘 지내시고 계시네요. 고속버스 노래방을 경험하신 거군요(저는 아직 경험을 못해봤답니다.

    • keachel | 2007/05/29 01:07 | PERMALINK | EDIT/DEL

      꼭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여러모로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아아.. 아스트랄했어요.. (먼산)

  • 연금냥 | 2007/05/26 17:0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살아있구나 크흐흐흐
    용의기사단.. ...작가 안죽었어?(퍽퍽퍽)

    • keachel | 2007/05/29 01:08 | PERMALINK | EDIT/DEL

      아직 안죽었어.. 쿨럭..
      단행본은 정말 잊을만할때 나오긴하지만.. 그래도 연재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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